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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부여로 떠나는 여행: 정림사지5층석탑부터 백제금동대향로까지

by aloveu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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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loveu입니다. 

저희 가족은 어느 지역을 여행하면 박물관은 꼭 가보는 편입니다. 어릴 때는 국사가 그렇게 지겨웠는데 나이가 드니깐 옛날이야기가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경주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경주는 자주 가봤는데 부여는 한번도 가보질 않아서 한번 방문해 봤습니다.


예전에는 부여가 백제의 수도였지...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에는 많은 걸 알게 해주는 여행이었어요.

백제가 그렇게 찬란했던 문화를 가지고 있었는지 몰랐거든요.

| 부소산성과 낙화암

삼천궁녀들이 몸을 던졌던 장소로 알려져 있는 낙화암을 오르려면 부소산성으로 가야 합니다.

백제가 멸망할 때 나당연합군을 피해서 마지막까지 농성한 곳이 부소산성인 것 같다고 합니다.

여기는 산책로로 대충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가는 길에 삼충사, 충령사, 반월루 등 곳곳에 가는 길에 지루하지 않게 유적들이 있어요.

삼충사

 

정상에 도착하면 낙화암 위에 있는 정자인 백화정이 보입니다. 

 

백화정
백화정에서 보는 백마강

 

낙화암을 정면에서 보려면 백마강에서 유람선을 타면 잘 보이니 유람선을 타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저는 안 탔어요 ㅋㅋ

백마강 유람선

가볍게 뒷동산 산책하는 느낌으로 다녀오면 되는데... 평소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힘들겠더군요.

 

| 정림사지 5층석탑

우리나라 국보 제9호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정림사지박물관은 휴관이어서 못 들어가서 실망은 했지만 그래도 메인인 정림사지 5층석탑은 봤어요. 매주 월요일이나 명정에는 휴관이니 잘 알아보시고 가셔요.

정림사지5층석탑

 

주변에는 사찰의 터만 남아있고 사진 정면에 보이는 곳에 부여에서 소장하고 있는 보물이 있습니다.

그건 정림사지 석불좌상인데 이건 보물 제108호입니다.

정림사지 석불좌상

 

사비도성의 중심지에 있던 정림사는 이 정도만 보면 볼 게 없었어요. 박물관이 휴무여서겠죠?!

중심지에 있는 사찰인 만큼 그 당시에 엄청 중요한 사찰이었을 건데 터만 남아 있어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 국립 부여 박물관

국립 부여 박물관도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입니다. 그래서 다음날에 방문을 했는데요.

여기는 제가 백제금동대향로 하나만 보고 무조건 들려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왔던 곳이에요.

백제금동대향로는 국보 중에 국보라고 불립니다. 직접 가서 보고 와... 와... 이 소리만 냈었던 것 같아요.

금동대향로는 국보 제287호입니다. 

발견부터가 우연으로 발견된 거라 발견된 썰을 찾아서 보면 영화가 따로 없습니다. 

백제 금동 대 향로

 

가서 보면 사진처럼 찐한 금색은 아니고 약간 바랜 동색으로 보이는데 사진을 찍으면 저렇게 금색으로 반짝 거리더라고요.

신기

 

국립 박물관에 가시면 꼭 해설사분과 동행해서 이 금동대향로에 대해 설명을 자세히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도교와 불교의 융합?! 과학적인 설계로 만들어진 구조, 정밀하게 표현된 각 신선들과 동물들...

듣다 보면 왜 이게 국보고 백제 금속 공예 최고의 걸작품으로 불리는지 알게 됩니다.

여기에서만 거의 30분 머물렀던 것 같아요. 

부여는 이거 하나만 봐도 이득인 거 같아요. ㅋㅋㅋ

 

| 백제문화단지

마침 저희가 갔을 때 백제문화제(대백제전)가 열리고 있던 기간이었어요. 모르고 간 건데 대박!

롯데리조트에 머물렀는데 바로 앞이라 저녁밥도 먹고 구경하러 걸어서 갔었죠.

먹는 건 패스하고 사비궁을 바로 보러 갔습니다.

문화단지는 새로 조성한 테마파크라서 실제 유적지에 있는 원형을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해 둔 것들이라고 해요.

사비궁

 

사비궁

 

능사

여기서는 능사가 제일 눈에 띕니다. 

능사는 백제 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아들인 위덕왕이 지은 사찰입니다. 

조금 둘러보다 보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어요. 

비오는 백제문화단지

 

하지만 볼 건 다 봤기 때문에 백제 문화단지를 나왔어요.

이렇게 부여 여행은 끝!!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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